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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지정석 부부’ 아내가 남편의 노름, 폭행, 외도를 폭로했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 소유진, 박지민, 문세윤 등이 출연했다.
이날 ‘지정석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바라는 점으로 “사람 노릇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새벽 6시 전에 집을 나선 아내는 수영을 한 후 출근을 했다. 귀가는 밤 11시 40분. 오전에는 요양보호사, 오후에는 활동지원사로 일하는 아내.
남편은 아내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빨래를 세탁한 후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했다. 남편은 공공 근로 중으로, 추운 날씨 탓에 1월엔 일자리가 없다고. 아내가 집에 왔는데도 남편은 소파에 그대로 있었고, MC들은 “정지화면 아니죠?”라고 놀랐다.



다음날 아내는 남편과 함께 친정 오빠, 여동생을 만났다. 오빠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뚜렷한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지 않냐”라고 지적했고, 여동생도 “내가 본 형부는 1%도 살림에 도움이 안 됐다”라고 거들었다. 아내는 인터뷰에서 남편에 관해 “한마디로 아빠의 역할을 한 게 없다”라며 “옛날엔 세 들어 살면서 전축이 뭐가 필요한지 의논도 안 하고 전축을 사다 놨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아내는 “큰딸 결혼식에 돈은 안 보태면서 (본인이 쓸) 컴퓨터를 사 왔다”라며 “시누이한테 하소연했더니, 나한테 욕하더라”고 폭로했다. 아내는 “원래도 생활비를 별로 안 줬다. 그래서 돈 가지고 싸우는 거다. 나 주기가 아까운가 보다. 왜 안 주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5년 전까진 직업이 있었다는 남편은 “법인 택시, 개인택시를 운행하다 IMF가 터져서 회사에 들어갔다. 15년 정도 일하다 퇴직했다”고 했다.
아내의 말과 달리 생활비를 줬다는 남편은 “왜 안 줬겠냐. 계속은 못 주고, 실직하면 못 주는 거고”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제가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야 마지못해서 준다. 100만 원, 150만 원 주고”라며 “지금은 10만 원씩 내가 뺏는다”라며 고정적인 생활비를 받진 않았다고 밝혔다.



남편은 심지어 생활비를 도박 자금으로 썼다고. 아내는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일수 빌려서 갚고, 친정 엄마한테 빌려서도 갚았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과거 폭력 사건도 말했다. 아내는 “안 일어나서 물을 뿌리니, 방망이로 날 때렸다. 시아버지가 한의원으로 날 데려갔는데, 임신이라더라”고 했지만, 남편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에도 폭언, 협박이 이어진 상황. 아내는 경찰에 신고도 했다고 밝혔다.
끝이 아니었다. 남편이 죽은 친구의 부인과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는 아내. 과거 이상한 촉을 느낀 아내는 남편에게 “친구 아내를 건드리면 지옥에 가서도 못 살아”라고 했다고. 이에 관해 남편은 “그전부터 제가 좋아하고 있었다”라며 “좋아한다고 얘기도 했다.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친구 죽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내가 미친X이다. 나 혼자만 그랬던 거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는 충격 속에 말을 잇지 못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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