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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子 탄생 이후 동갑내기 아내와 서열 전쟁 종료.. 내가 꼴찌” (‘동치미’)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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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아들 주운 군의 탄생 이후 동갑내기 아내와의 서열 전쟁을 끝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28일 MBN ‘동치미 속풀이쇼’에선 ‘개보다 못한 내 신세’ 특집으로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형욱은 “집안 내 서열이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나는 당연히 1위”라고 자부하면서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부부가 동갑내기다.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서열 싸움이 뜨거웠는데 태어나고 나니 의미가 없어지더라. 내가 최하위인 3위고 아들이 2위, 아내가 1위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아들에게 먼저 ‘오늘 엄마 기분 어때’라고 묻기도 한다”라는 것이 강형욱의 설명.

그는 또 “반려견의 심리를 파악하듯 아내의 심리도 잘 파악하나”라는 질문에 “내 아내의 심리를 말하는 건가. 이건 굉장히 위험한 질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아울러 “나도 나 자신을 모르는데 어떻게 아내의 심리까지 알겠나”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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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실 아빠들은 개 정도의 서열이라고 생각해도 그렇게 기분나빠하지 않는다. ‘아내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하고 만다. 자기가 개보다 밑에 있다는 걸 의외로 만족스러워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강형욱은 반려견 행동 교정과는 다른 남편 행동 교정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그는 “강아지도 교육하면 교정이 되듯 남편도 교정이 되나”라는 질문에 “상담 사례가 하나 있다”면서 “부부가 왔는데 남편 분이 ‘강아지가 자꾸 물건을 물어뜯는데 훈련해도 소용없다’고 하기에 아내 분에게 ‘남편이 양말을 뒤집어서 벗나’라고 물었다. 웃음으로 답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결혼 7년차라 7년 동안 가르쳤는데 아직도 양말을 제 멋대로 벗어둔다는 거다. 그 말을 들은 남편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개랑 똑같네’라고 하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나이를 먹다 보니 가정 내에서 입지가 좁아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산책을 하다 보면 나란히 걷는 부부도 있지만 아닌 부부가 더 많다. 하루는 아내가 신발 끈 묶는 걸 기다리지 못해 먼저 가는 남편도 봤다. 그 모습을 보며 ‘저러다 쫓겨날 텐데’ 싶었다. 집에 가면 나만 바라보는 강아지가 있는데 남편이 예쁘겠나”라고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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