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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지난 26일 월요일, 야구가 없는 월요일의 허전함을 달래줄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야구기인 임찬규’ 3화가 공개되며 야구 팬들과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회차는 공개 전부터 메이저리거 이정후를 비롯해 강백호, 박건우 등 K-베이스볼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프로그램의 중심인 임찬규가 직접 내건 전례 없는 벌칙, 이른바 ‘모교 부심 영구 포기’ 선언은 시작부터 강렬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3화의 핵심 콘셉트는 임찬규가 주선한 휘문고와 서울고의 자존심을 건 모교 대항전이었다. 실제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승부욕 속에서 선수들은 평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던 진지한 모습 대신, 예능에서만 볼 수 있는 인간적이고 허당기 가득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오늘 지면 모교 부심 영구 포기!?”라는 임찬규의 파격적인 선언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묘하게 진지한 표정으로 대결에 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 초호화 라인업에 야구 팬들 환호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는 모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강백호와 박건우 역시 승리를 향한 집념을 불태우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유강남, 박민우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라인업만으로도 ‘야구 예능 어벤저스’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화려한 구성을 완성했다. 프로그램은 3화부터 본격적인 게스트 체제를 갖추며 스케일과 재미 모두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이날 선수들은 단순한 체력 대결을 넘어 두뇌 회전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 팀워크가 중요한 미션 등 다양한 방식의 대결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5라운드로 진행된 ‘입에서 입으로 색종이 옮기기’ 게임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승리를 향한 집념 속에서 예상치 못한 진한 접촉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고, 현장은 웃음과 당황, 폭소가 뒤섞인 혼란의 도가니가 됐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스킨십도 불사하는 스타 선수들의 모습은 방송 직후 야구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 신선한 재미 선사했으나, 아쉽다는 평가도 이어져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구구단 하는데 눈빛은 이미 9회말 2사 만루”, “메이저리거가 색종이에 인생 거는 예능”, “임찬규 섭외력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이 조합으로 방송을 만들지”, “역대급 조합”, “예능감도 미쳤고 섭외력도 미쳤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내며 선수들의 반전 매력에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야구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 선수들의 솔직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줬다는 평가다.
오는 2월 2일 공개 예정인 4화에서는 임찬규와 홍창기가 일일 ‘대리 육아’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예고돼 또 다른 웃음을 예고했다. ‘트윈스 주니어’들과 함께하는 육아 체험을 통해 ‘야구기인’ 임찬규가 ‘육아기인’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매회 다른 콘셉트로 확장되는 구성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변주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과 화제성에 비해 기대만큼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소재의 신선도나 웃음 포인트가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야구 스타들의 인간적인 매력과 평소 볼 수 없던 조합이라는 강점은 분명하다. 향후 에피소드에서 어떤 반전과 재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찬규는 어린 시절부터 ‘LG 트윈스’의 팬으로 야구에 엄청난 흥미를 보였다. 이후 휘문고등학교의 야구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고등학교 3학년 덕수고등학교와의 대통령배 결승전 연장 승부에서 구원등판해 14년 만의 대통령배 우승 기여했다. 임찬규는 해당 대회에서 MVP를 수상했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계약금 3억 원, 연봉 2,400만 원의 조건으로 입단했다. 임찬규는 지난 2025년 3월 2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커리어 첫 완투 및 완봉승을 이루어내며 활약하고 있다.
‘야구기인 임찬규’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 티빙 ‘야구기인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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