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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혜성 기자] 박나래와 전 매니저 사이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갑질 의혹’에 대한 반전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전 매니저 측이 해당 녹취록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12일 박나래 전 매니저 A씨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허위 보도와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소송을 통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9일 연예부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이진호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가 지난달 8일 새벽 1시40분 경에 서로 주고 받은 통화 자료를 확보했다”라며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녹취록에는 A씨가 “왜 이렇게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난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울먹이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씨가 박나래 반려견과 가족에 대한 안부를 묻고 건강을 걱정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녹취록을 들은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질 피해자와 가해자의 통화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박나래가 억울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진호 역시 “매니저는 박나래를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서로 아끼는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박나래도 이 통화 직후 당시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퇴사 이후부터 지금까지 박나래에게 먼저 전화를 건 적이 없다”며 “박나래가 저한테 연락온 것 중 지금 얘기 나오는 2025년 12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있었던 두 차례 통화는 모두 박나래가 먼저 걸어온 전화였으며, 통화 시각은 각각 12월 8일 오전 1시 42분과 오전 2시 31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만남에서 법적 합의와 관련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합의서 내용, 합의 금액, 고소나 소송, 취하나 가압류와 관련된 이야기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최근 박나래 측에서 언론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 ‘그날 새벽 제가 5억 원의 합의 금액을 제시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금액과 관련해 언급된 내용은 박나래가 본인 변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 외에 제가 제안하거나 논의한 합의 금액, 5억 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화한 당일) 점심 무렵 일어나 보니 인터넷에서 확인한 언론 보도와 여론은 사실과 달랐다”며 “너무 놀라 변호사와 만났고 박나래 측 변호사에게 정식 합의서를 전달했다. 합의서에 금액은 포함하지 않았고 박나래가 저희에 대해 허위 보고한 내용에 대한 사과와 인정만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박나래는 ‘돈 말고 뭐가 필요하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질적인 합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A씨는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다른 방향으로 물타기하고 있으나, 실제 경과는 시간의 흐름만 보더라도 명확하다”며 “이렇게 모든 사실을 밝히는 것은 저 또한 매우 안타깝고 화가 나는 상황이며, 저는 이러한 허위 보도와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소송을 통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성 기자 hs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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