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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한국 록밴드의 전설이라 불리는 무당의 리더 최우섭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고(故) 최우섭의 지인은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숨을 거두신 것으로 알고 있다. 형님은 한국 록 음악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었다”며 고인의 비보를 전했다고 18일 일간스포츠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최우섭의 사망 소식은 지난 16일부터 고인과 친분이 있던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고 최우섭과 과거 음악 작업을 함께 했다는 또 다른 지인은 개인 계정을 통해 “혼자 돌아가셨는데 하도 연락이 안 돼 집에 찾아간 드러머가 발견했다. 나중에 친척들이 와서 수습하고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을 설명했다. 이어 지인은 “공개적인 부고 소식이 없기에 전혀 모르고 있다가 후배와 통화하며 알았다”고 덧붙였다.
1954년생인 최우섭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197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록밴드 무당을 결성하고 리더로 활약했다. 멤버로는 한봉, 지해룡, 김일태가 함께했으며 고인은 밴드에서 기타와 보컬을 담당했다.
대중에게는 1983년 발표한 2집 ‘멈추지 말아요’로 알려져 있는 밴드 무당은 1980년대 초 생소했던 헤비메탈 사운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줬다. 1986년 발매된 시나위의 데뷔 앨범이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앨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앞서 헤비메탈 사운드의 원형을 제시한 팀이 무당이라는 점만큼은 변함이 없다.
지난 2011년, 25년 만에 무당을 재결성하고 활동 재개를 알린 최우섭은 2013년, 30년 만에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무당의 음악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고인은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하는 등 정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밴드 무당 2집 ‘멈추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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