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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얼마나 잘났어?”…故 오요안나, 사망 1년 만에 ‘충격 녹취록’ 공개

김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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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해슬 기자] 고(故) 오요안나 사망 1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의 어머니 장연미 씨가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15일 ‘BBC News 코리아’ 채널에는 ‘고 오요안나 1주기, 엄마가 공개한 죽음의 기록’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요안나 어머니인 장 씨가 눈물을 흘리며 등장했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과 이런 환경을 조장하고 방치한 방송계 프리랜서 시스템이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라고 짚었다.

장 씨는 “(딸을 못 잊으면) 더 힘들지 않냐, 떠나보내라”는 말에 “말처럼 쉽지 않다. 잘 안된다. 딸을 다시 만난다면 MBC 취직 안 해도 되니까 그냥 내 옆에 있어 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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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 시절 오요안나가 입던 옷들을 공개한 장 씨는 “이 원피스 내가 손으로 다 떴다. 너무 귀엽다”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상하게 일하던 옷들은 쉽게 안 버려졌다”며 고인이 생전 방송을 하기 위해 준비한 원피스를 공개했다.

이후 유족이 공개한 녹취는 충격 그 자체였다. 오요안나는 어머니와 통화에서 “내가 그렇게 최악이냐”고 묻는 한편 선배들로부터 “네가 얼마나 잘 났냐” 등의 폭언을 듣고 견뎌야 했다. 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를 향해 선배들이 “‘유퀴즈’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냐”며 소리를 질렀다는 증언이 담기기도 했다.

장 씨는 지난 8일부터 방송계 프리랜서 고용 구조 개선을 촉구하며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채널 ‘BBC News 코리아’, 오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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