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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故 오요안나 진상조사 착수…’단톡방’ 진실 밝혀질까

한수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한수지 기자] MBC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뒤늦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31일 MBC는 보도자료를 내고 “고(故)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사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이날 MBC가 오씨 사망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 씨는 2024년 7월 16일 직접 작성한 일기에서 “억까 미쳤다. A는 말투가 너무 폭력적”이라며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생략) 10시 45분 특보까지 마침. 그 와중에 억까. 진짜 열 받음”이라며 심경을 적었다.

오요안나 씨의 자필 일기에 언급된 A 씨는 직장내 괴롭힘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기상캐스터로 알려졌다.

오씨는 2021년 5월 MBC에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일하다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지난달 오씨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내용을 발견하고 동료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오씨는 자신을 제외한 ‘단톡방’ 대화 내용을 최근 알게 되면서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휴대전화에는 원고지 17장 분량, 약 2,750자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고인을 언급한 ‘단톡방’ 카톡 대화 내용이 찍힌 사진들이 담겨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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