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특수폭행으로 자숙 후 복귀한 함준호 PD를 향한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함준호 PD가 연출한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함준호 PD가 2020년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사과했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2020년 3월, MBC 뉴스에서 공개한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오른손에 소주병을 든 채 길 가던 사람에게 소주를 뿌린다. 함께 있던 일행이 소주병을 빼앗고 말렸지만, 남성은 거칠게 저항하며 손을 잡아 빼더니 병을 집어던지고 행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이 취객에 맞대응하면서 큰 싸움으로 번져 결국 경찰이 출동했는데, 추후 경찰조사 결과 남성은 SBS 드라마국 피디인 것으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은 파출소로 옮겨진 뒤에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20대 여경에게 성적인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입건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다. 당시 SBS 측도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며, 심려 끼친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함준호 PD인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그는 회사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3년의 자숙 시간을 거쳐 복귀했으나, 시청자의 비판이 거세다. 그리고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을 향한 비판과 한지민, 이준혁의 좋은 연기에도 ‘불매’ 하겠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채널 ‘MBCNEWS’
댓글1
그밥에 그나물들
역시 SBS 대단혀 똥물속에 똥들이 가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