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채널에 멤버 안유진의 AI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의 중국 채널에 안유진의 얼굴을 AI로 합성한 게시물을 공유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 게시물은 안티팬이 만든 것으로 추정돼 팬들은 “안티팬이 악의적으로 만든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멤버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수를 인지한 소속사는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직원이 악성 게시물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이 게시물로 불쾌감을 느낀 연예인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정 관리에 힘 쏟겠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팬들은 소속사가 멤버 보호에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4월 발매된 ‘해야’ 뮤직비디오에서 안유진이 곰방대 등 한국의 전통적 소품을 활용한 이후로 중국에서 안유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
아이브의 팬들은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을 기반으로 안유진을 표적 삼은 합성 사진, 루머 유포가 심각하다”라며 “루머 유포 혐의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했던 채널 ‘탈덕수용소’의 사례처럼 현실적인 대책으로 멤버 보호에 힘써달라”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13일 오후 6시에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월 3일에 정규 앨범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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