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태연이 ‘SM타운’ 콘서트 일주일을 앞두고 무대를 못 하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3월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7일, 태연은 공식 채널을 통해 단독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태연은 오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까지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 방콕,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태연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23년 6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으로, 태연 생일인 3월 9일에도 열릴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SM타운’ 콘서트에 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멋지게 무대를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결론만 얘기하자면 (회사에서) 준비를 안 해줘서 못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면서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태연은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다로 저에 대해 오해를 하실까 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소속사 그룹 레드벨벳 웬디 역시 SM 콘서트에 불참한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며 “레드벨벳 5인 무대 기다리는 팬들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을 거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은 오는 11~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엔시티127, 엔시티 드림, 웨이션브이, 라이즈, 엔시티 위시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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