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송중기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와 배우 현빈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뉴스룸’이 연기됐다. JTBC 측은 “29일(일) 밤 9시 방송 예정이었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3회 본방송은 JTBC ‘뉴스특보’로 인해 휴방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뉴스룸’과 관련해서도 “오늘이 아닌 추후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결방이 결정됐고,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영화 ‘하얼빈’ 홍보를 위해 출연한 ‘뉴스룸’도 무안 여객기 참사 여파로 방송 일정이 조정됐다. 두 사람의 인터뷰는 이미 촬영이 완료됐으며, 추후 방송 날짜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9일 오전 9시 7분경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외벽에 충돌하며 전소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으로 오후 2시 50분 기준 사망 120명, 구조 2명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고, 각 방송사들은 긴급 뉴스특보 체제를 가동하며 예정된 프로그램들의 방송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알렸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 12분 상황 접수 즉시 재해 또는 대량사상자 발생 시 발령되는 긴급 코드 ‘코드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했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명피해 현황 및 대응·조치상황을 보고받고 중대본과 적극 협조하여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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