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카라 박규리가 컴백을 앞두고 얼굴을 다쳤을 때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27일 박규리의 온라인 채널 ‘나는 규리여’에선 ‘북한산 정상 오르다 X 맞았어요 [2024 연말결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박규리가 북한산을 오르며 한해를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박규리는 신년계획에 대해 “인생이 항상 뜻대로 되진 않잖아요? 그럴 바에 계획 없이 살고 있다”라고 웃었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1월에 원래 강릉에 가고 싶었다. 강릉에서 있다 오고 싶은데 일정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힘들게 산을 오르며 “인생이란 이런 등산 같은 게 아닐까?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때는 언제인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규리는 “저 다쳤었던 때다. 얼굴을 다쳐서 저는 그때 세상이 끝난 줄 알았다. 콘서트와 컴백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굴곡이 많았던 2024년이 아니었나한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7월 박규리의 소속사 측은 박규리가 개인 일정 중 낙상 사고로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규리는 어릴 적 북한산을 올랐던 추억을 떠올리며 어묵 국물과 직접 싸온 꼬마김밥을 먹었다. 그는 “이런 게 좋은 것 같다. 막 팍팍한 현실을 살다가 이런데 오면 뭔가 마음이 누그러지는 게 있다고 해야 하나. 근데 저는 과거를 좋아해도 절대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 그냥 지금의 나라서 좋은 건데 가끔 막 밸런스 게임 있지 않나. 제가 모든 지식을 가지고 과거로 간다 해도 엄청나게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한해를 언급하며 “올해도 진짜 다사다난 했는데 항상 생각하는 게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라는 거다. 내년에도 그러지 않을까 한다. 나도 내년에는 건강을 챙겨야겠다. 목표가 생겼다. 좀 더 절주를 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 작년에 어떻게 보냈든 각자에게 올해보다는 조금 더 웃을 일이 많은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는 규리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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