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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가짜 명품 판거 알리니 ‘고소’ 협박”…번개장터 대표 만행 폭로

박정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정수 기자] 패션 유튜버 박에스더가 가품 구입 피해와 판매처 대응을 폭로했다. 지난 22일, 박에스더는 개인 채널에 가품 판매에 대한 번개장터의 대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에스더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불받고 조치를 취하셔야 한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라며 사건 발생 후 일어났던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설명해 나갔다.

그는 “지난 11월 30일, 성수동에서 진행된 번개장터 럭셔리 플리마켓에서 쇼핑을 했다”라며 “한 셀러에게 구입한 제품이 가품 의심이 들어 번개장터 관계자를 아는 지인에게 문의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번개장터 측에서 사실 파악을 하고 연락이 왔는데, 내가 구매한 가방은 사전 검수 받은 제품이 아닌 행사 당일 셀러분이 추가로 가져온 물건이며 정·가품 상관없이 환불 처리해 주겠다고 했다”라며 “셀러분 혼자 판매하셨다고 하기에는 가방에 번개장터 택이 붙어있었다”라고 밝혔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하얀택은 일반택이고, 케어 인증택은 베이지 택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박에스더는 “이렇게 택 컬러로 구분을 해놓았다는 건 번개장터 인스타나 현장에서도 아무런 공지가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박에스더는 해당 가방을 번개장터에 넘기지 않고, 개인적으로 정·가품 여부를 확인했다. 박에스더는 “다시 연락이 와서 말씀하기를 셀러들에게 가이드를 주고 약속을 받아도 셀러 한 분의 일탈 행위로 번개 플리마켓 자체로 화살을 돌릴 것 같아 걱정된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박에스더는 “베이지 택은 검수가 완료된 거고 흰색 택은 셀러 한 분의 일탈 행위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플리마켓 내에 베이지택보다 흰색 택이 많이 보였다”라며 “저와 제 지인 분들이 구매한 제품들 중에서도 가품 가방뿐 아니라 흰색 택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에스더는 구입한 가방을 명품감정원에 실물 감정까지 의뢰를 했지만 해당 제품은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측과 직접 만났다는 박에스더는 “‘하얀색 택 제품을 구입하신 분들 중 환불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면 해줬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 가품이 나온다면 번개장터에서 검수 완료된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판매한 만큼, 번개 케어 보상 정책인 200% 환불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제안드렸다”라고 말했다. 이후 번개장터 대표와 만난 박에스더는 “흰색 택을 구매하신 분들 중 환불을 원하는 분들까지 모두 환불해주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에스더는 번개장터 대표가 파리 빈티지샵 방문 및 일본 세컨 핸드 정가품 콘텐츠를 제안했고, ‘생각해보겠다’라고 대답하니 ‘돈으로 주는 건 어떠냐’라고 제안해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박에스더는 대표가 ‘셀러들과 잘 풀어보라’라는 말에 “‘지금까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노력했고, 계속 그분들 시간에 맞춰 내가 시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하니 ‘셀러들이 저를 고소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더라”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박에스더는 대표가 통화 및 만남 등을 통해 무리한 요구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대표는 박에스더가 올린 첫 영상에 셀러 언급 수정 및 고정 댓글을 통해 가품 판매가 셀러의 잘못이 아니라는 내용을 넣어달라고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대표는 “가품 판매한 셀러들이 왜 에스더님한테 사과를 해야 하나. 나한테 설명을 해보라고 하더라”라며 오히려 셀러의 불명예를 풀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영상 삭제해라’, ‘댓글 닫아라’, ‘고소당하면 어떻게 할래?’, ‘네가 먼저 저격했어’, 셀러들이 너한테 왜 사과해야 하는데?’ 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대화는 진전없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결국 박에스더는 “이 시간 이후로는 그냥 유튜브를 하는 소비자 입장으로서만 얘기하겠다. 이 결정에 제가 잘못하고 피해 보는 부분이 있다면 감당하겠다”라며 결제한 가방 금액 환불만 받았음을 밝혔다.

끝으로 박에스더는 댓글을 통해 “제가 혹시라도 없는 말을 만들어 낼까봐 담당자들을 만나 ‘직접 대화한 녹음’과 ‘통화 녹음’, ‘카톡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만 입각하고 오해를 피하고자 그 분들이 사용한 단어와 내용으로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박에스더는 번개장터에서 산 제품이 가품이라는 사실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명품 플리마켓 가품 판매에 대해 별도로 공식 홈페이지, 공식 앱이나 공식 계정이 아닌 공식 앱 내의 구매 고객 안내 번개톡으로 플리마켓 피해에 대한 보상 등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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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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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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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박에스더 오랜만에 호구잡았네

    https://namu.wiki/w/%EC%84%A0%EB%A6%89%EC%97%AD%20%EC%A7%AC%EB%BD%95%20%EC%82%AC%EA%B1%B4

  • 홍애진

    셀러 빤스런함ㅋㅋ

  • 저도 하얀택 구매자였어요

    에스더님 덕분에 환불 받았어요, 공익을 위한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 저도 하얀택 구매자였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에스더님 덕분에 환불 받았습니다. 광고도 포기하셨다고 들었는데, 예비 피해자 조치를 최우선으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에스더선릉역짬뽕사건

    옛날사건이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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