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김부선이 현재 정치적 상황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22일 김부선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댓글을 읽던 중 “재명이 말 아니면 할 말이 없니”, “재명이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라는 댓글에 “재명이가 대통령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 때리겠냐. 누가 해도 윤석열, 김건희만큼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사이를 언급한 네티즌들을 향해 “나하고 이재명이 무슨 관계인지 당신들이 봤냐”라며 “당신들이 부선이를 알아? 무고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꼴값 떨지 마”라고 경고했다.
정치 얘기를 하지 말라는 댓글에는 “내가 정치적으로 가장 희생당한 여배우”라며 “내 나이 6학년(60대)이야, 뭘 꿇릴 게 있다고. 내가 김건희처럼 주가 조작을 했냐. 학력 위조를 했냐, 재혼인데 초혼이라고 뻥을 쳤냐.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날을 세웠다.
김부선은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사태에 대해 “진보, 보수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 세금을 갖고 권력을 이용하는 대통령 내외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주장에) 숨이 턱턱 막힌다. 얼마나 못 배운 애들이면 이러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당이 아니라 이해집단”이라고 주장하며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는 게 진짜 보수다. 보수의 가치는 법치, 안보를 지키는 거 아니냐. 윤석열은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거다. 계엄령이라니 욕도 아깝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윤석열 씨 비겁하다. 나오세요, 검사 아닙니까. 법 대로 법치를 지키십시오. 그게 당신을 지지한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김부선은 1983년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 하랴’로 데뷔해 영화 ‘비트’, ‘내 머리속의 지우개’, ‘친절한 금자씨’,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불새’, ‘신의 저울’, ‘천일의 약속’, ‘아랑 사또전’, ‘네 이웃의 아내’ 등에서 활약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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