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지난 21일 방영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탄핵 정국 속 소신을 드러낸 배우들의 수상소감이 연일 화제다. 배우들은 수상의 기쁨과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반면, 현 탄핵 정국에 관해 목소리를 높여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열혈사제2’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요즘은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시기”라며 “내년엔 평범한 일상 속 기쁨을 느끼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옥에서 온 판사’로 공로상을 수상한 김영옥은 “안갯속에 있는 연말 같은데, 내년에는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감사하다”라고 많은 이들을 위로했다.
‘굿파트너’로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조연상을 수상한 지승현은 “나라가 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개개인의 굿파트너와 좋은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커넥션’으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 조연상을 받은 권율은 “날이 많이 추워졌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따뜻한 봄은 찾아오니까, 그때까지 몸과 마음 건강히 잘 지키고 계시고. 남은 2024년 잘 보내시고, 다가올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감사하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7인의 탈출’로 시즌제 드라마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심이영도 “우선 이렇게 어렵고 어수선한 시기에 서로를 축하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게 감사하다”라고 간접적으로 시국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많은 스타들이 탄핵 정국 속 소신을 밝히는 가운데, 남은 시상식에서도 또 어떤 스타들이 목소리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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