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두 딸의 심리 상태를 걱정했다. 지난 21일, 채널 ‘한작가’에는 정형돈이 딸과 대화를 나누며 심리를 살피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형돈은 가족들과 한 카페를 찾았고, 독서를 하던 그는 “심리 상담 관련해서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불안해진다”라며 “그런데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해결이 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계속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니까”라고 말했다. 한유라는 “솔루션을 보면 결국에는 원인이 있지 않나. 어디에서 오는 얘기를 해주면 그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또 정형돈은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 거기 나오는 대부분 아이들의 수면 질이 굉장히 나쁘다”라며 “잠은 사람의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지 않나. 불안을 많이 느끼는 환경일수록 잠자기가 되게 어렵다. 잠을 못 자니 증상이 더 심해지고”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있는데, 우리 애들도 그러지 않나, 우리 딸들도 조금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아이다 보니까. 우리 둘 반반을 닮아서”라고 걱정했다.
이후 정형돈은 딸의 사회불안 테스트를 체크했다. 정형돈은 딸의 결과에 대해 ‘사회의 불안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언급하며 천천히 설명해 나갔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인지 말을 버벅댔다. 그 모습을 보던 한유라는 “아빠도 이해를 잘 못하는 거 같은데”라고 너스레 떨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후 정형돈은 두 딸에 “아빠 생일 선물로 대출을 갚아줘”라고 부탁했고, 딸은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메리카노 한 잔 사주겠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그맨 정형돈은 배우 출신의 방송작가 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정형돈은 2015년 불안장애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했으나, 2020년 11월 초 불안장애 악화로 다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한작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