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최민환은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를 자주 간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앞서 10월 최민환은 전 부인 율희의 녹취록 폭로로 인해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며 업소 관계자와 최민환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특히 해당 녹취록 영상에서 최민환이 유흥주점 관계자인 A 씨에게 “TC(테이블비)”, “아가씨”, “주대”, “텔레그램”, “셔츠” 등 전문적인 용어를 쓰며 숙박업소 예약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성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최민환은 진술 과정에서 “A 씨에게 문의해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 갔는지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 씨 또한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간 것이 아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한 대화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아내 율희는 “자녀의 정서상 문제로 (최민환의) 형사처벌이나 수사 진행은 원하지 않는다”며 경찰의 조사를 거부했고, 녹취의 원본 파일 또한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민환의 율희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최민환은 불송치가 결정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이라며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팬 플랫폼 위버스에 “저 성매매한 적 없다”며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 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 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이에 한 팬은 ‘xx랑 yy랑 2개씩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뭐냐’, ‘업소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하냐’고 물었고,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이냐.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지 오래됐고 콘돔 필요 없다.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최민환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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