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전람회 출신 故 서동욱이 영면에 든다.
오늘(20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서동욱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시립 승화원에 마련됐다.
가수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활동했던 서동욱은 지난 12월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0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개인 계정에서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 “부디 편히 쉬세요” 등 추모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인의 개인 계정 상 마지막 활동이 한 달 전인 지난 11월 14일 게시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시글에서 그는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비보 이후 게시글에는 “덕분에 좋은 음악 들었습니다, 편히 쉬세요”, “전람회 팬으로서 안타깝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 학창시절의 전부였던 분…믿고 싶지 않아요” 등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를 그리워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故 서동욱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받으며 데뷔한 2인조 남성 듀오 전람회의 서브보컬이자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전람회는 ‘기억의 습작’, ‘꿈속에서’, ‘취중진담’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해체 후에도 김동률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거나 콘서트 무대에 서는 등 우정을 이어왔다.
활동 종료 후 故 서동욱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은 뒤 컨설팅 업체 맥킨지를 비롯, 뉴욕과 홍콩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를 맡아 기업인으로서 활동했다.
영면에 든 서동욱의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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