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윤진이가 결혼 후 임신과 출산으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배우 윤진이는 자신의 온라인 채널 ‘진짜 윤진이’에 ‘배우 윤진이의 ‘진짜’ 이야기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윤진이는 “임신하고 힘들었다. 몸이 무겁다고 해야 하나. 첫째와 둘째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거북이가 된 것 같다, 느려지고”라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윤진이는 온라인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임신하고 아이 낳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도전해 볼까 생각하게 됐다. 그전에는 계속 못하다가”라며 “‘동상이몽2’ 촬영도 재밌었다. 제이랑 함께 해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윤진이는 “결혼 3년째인데 2년이 임신 기간”이라며 “그래서 이 결혼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실 되게 우울해진 것 같다. 집에만 있고 밖에도 안 나가고 친구들도 많이 못 만나고. 드라마 했던 친구들이랑은 끝나면 모여서 놀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지금은 육아, 남편 얘기밖에 할 게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조금 우울해지는 게 있다. 그게 제 마음이다. 제가 없어졌다”라며 “유튜브 하면서 여기서 좀 벗어나서 다른 것들도 새롭게 도전하고 나로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윤진이는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해 ‘천명 : 선판 도망자 이야기’, ‘하나뿐인 내 편’, ‘신사와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22년 금융권 종사자 김태근 씨와 결혼해 이듬해 3월 첫 딸 제이 양을 품에 안았다. 윤진이 가족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기도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진짜 윤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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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렇게 되더라구요ㅠㅠ 아이에겐 엄마가 세상 전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