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중들의 반응 역시 싸늘하다.
17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2023년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나 1년 뒤인 2024년 3월, 자신을 관리하던 책임자 A씨를 따라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송민호는 이곳에서 주민시설 운영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디스패치 측은 지난달부터 12월 초까지 마포주민편익시설에 10여차례 이상 방문했으나 송민호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책임자 A씨는 병가, 연차, 입원 등의 이유로 출근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개인정보를 이유로 출근부, CCTV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송민호의 출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중간중간 자는 경우도 있고 본인 연차 써서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외출해서 병원 갔다 오는 경우도 있다”라며 “(외부에) 노출을 안시키려고 숨겨놓는다. 사람들이 (송민호를 보러) 오니까. 그리고 그 친구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17일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그의 개인 채널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하여 실망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민호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재입대가 답이다”,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 “송민호 재입대 국민청원 올렸다”, “빠진만큼 채워라”, “공인이면 최소한의 의무는 하셔야죠”, “군대 다시 정식으로 가라”, “도대체 복무를 어떻게 했길래 이런 기사가 뜨냐” 등의 댓글과 함께 “사실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다”, “믿어보자”라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해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며, 6일 뒤인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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