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정가은이 연말을 앞두고 선행을 베풀며 따뜻함을 전했다. 16일 정가은은 개인 계정에 “주차하고 내리는데 나 주차하기 전에 주차하셨던 분이 떨어뜨린 것 같은, 신분증이며 카드 잃어버리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기에 빨리 주인 찾아가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가은은 지갑을 들고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가은은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의 불편함을 생각하고 주인을 위해 직접 움직여 보는 이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9월에도 정가은의 미담이 전해졌다. 정가은은 개인 계정에 “한쪽 가슴이 먹먹해지는 손편지를 받았다”라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를 쓴 25세 대학생 A 씨는 학창 시절 10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지만, 과거 정가은이 출연한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를 보고 버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편지를 읽은 정가은은 “힘든 시기에 내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매일매일 버텼다는 글귀에 가슴이 너무 벅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슴이 아팠다”라며 “내가 누군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는 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녀를 꼭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이것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과거에는 내가 그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면, 이제는 그녀가 나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품에 안았으나, 2018년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현재 정가은은 연극 ‘보잉보잉’에 출연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정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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