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베트남 여행에서도 딸 나은 양의 선물사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15일 온라인채널 뜬뜬의 ‘풍향고’에선 ‘사파 안개 속 소용돌이 치는 4형제의 희로애락 | 풍향고 EP.3 베트남 사파 #유재석 #황정민 #지석진 #양세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유재석, 황정민, 지석진, 양세찬이 베트남 사파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파 시내 여행에 나선 멤버들. 공예 기념품이 가득한 상점을 찾은 가운데 유재석은 귀여운 머리핀을 발견하고 “이거 나은이 좋아할 것 같은데”라며 바쁘게 머리핀을 고르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팔찌까지 한가득 고른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비슷한 거는 빼는 거 좋겠죠?”라고 말하며 제작진의 의견을 구하기도. 이어 계산을 하려다가 “팔찌는 안 할 것 같은데”라고 또다시 일생일대의 고민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이에 양세찬은 귀엽지만 팔찌는 나은에게 아직 많이 클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고 유재석은 “팔찌는 내가 보기에 예쁜데 안 할 것 같다”라고 팔찌는 포기하기로 했다.
팔찌를 제자리에 내려놓고 오던 중에 유재석은 토끼 인형 앞에서 또다시 걸음을 멈췄다. 그는 “이거 귀엽네. 나은이가 또 토끼인형 좋아하는데”라며 또다시 딸 선물 고르기에 푹 빠졌다. 분홍 옷 입은 토끼를 고른 유재석은 “예쁘네”라며 마음에 쏙 든 표정을 지었다. 이에 지석진과 양세찬은 인형을 사라고 적극 권했고 숫자에 민감하던 지석진은 “이거 우리 공금으로 사주자”라고 조카들 선물 사줄 때는 쿨한 면모를 보였다.
기념으로 딸의 인형을 고르라는 말에 황정민은 “천지가 인형이다. 처음에만 좋아하고 바로 질린다”라고 거절했다. 황정민의 말에 다시 살까말까 고민하던 유재석에게 지석진은 “이거 다 기념이다. 나은이 사줘”라고 못을 박았다. 공금으로 선물 사기 미안해하는 유재석에게 지석진과 양세찬은 “조카 그것도 못 사주겠나. 사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내 구경 후에 소수민족 마을인 깟깟마을로 향하는 멤버들. 그러나 안개가 많이 낀 날씨에 “날씨만 좋았으면 ‘와’로 시작해서 끝났을 텐데 너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깟깟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자연경관에 감탄이 나오는 마을을 구경하고 처음 본 먹거리들과 음료도 마시며 즐거운 사파 여행을 이어갔다. 여행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한 멤버들은 어플 없이 움직이다보니 체력 소모가 배로 든다며 어플 없는 여행의 고충을 토로했다.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취침모드에 든 멤버들은 “다들 기절했다” “여행은 이렇게 빡세게 오는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풍향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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