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리나 사와야마가 뉴진스를 지지했다.
28일 오후 8시 30분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뉴진스는 기자회견에서 전속계약을 29일 0시부터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저희가 어도어 떠나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이 아까운 것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5명 모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5명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그 이름이 그냥 이름이나 상표권 문제로 보일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름이 어떻게 되든 ‘뉴진스 네버 다이'(NewJeans Never Dies·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가 뉴진스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NewJeans Never Die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뉴진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리나 사와야마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에서 뉴진스 혜인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무대를 마치고 혜인은 리나 사와야마에 감사함을 전하며 “정말 좋아하던 아티스트였다.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무대를 무사히 잘 끝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리나 사와야마 역시 평소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히며 “최근에 ‘슈퍼내추럴’ 노래를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어도어는 ‘신뢰가 깨졌다’라는 주장만으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성립할 수 없고 여전히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리나 사와야마,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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