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 열애 끝에 결별한 가운데,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27일,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이동휘와 정호연의 결별 사유에 대해 말하는 이진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진호는 “두 사람의 결별 사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건 없다”라며 “9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만큼 크고 작은 굴곡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별 사유는 한 가지만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관계상으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는 게 지인들의 설명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정호연이 ‘오징어게임’으로 ‘갑작스럽게 너무 떠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부분은 사실과 달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별 사유는) 성격적인 이유 때문이다. 정호연이 외모상으로는 도시적이고 차갑게 보이지만, 굉장히 성격이 좋다고 한다. 유들유들하고 털털한 성격인 데다가 오히려 허당미까지 있다”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에도 연인 이동휘에 더욱더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인들이 지켜본 정호연은 그야말로 천사 그 자체였다. 정호연의 지인뿐만 아니라, 이동휘의 지인들조차 입을 모았다”라며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한 건 오히려 이동휘였다. 성격적으로도 예술적인 감각이 풍부한 편이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진호는 이동휘에 대해 “작품에 대한 고뇌 탓에 ‘예민하다’라는 말까지 나왔다”라며 “이동휘는 과거 한 영화 인터뷰 당시 현장에 소속사 직원들이 오지 말라고 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의외의 상황들에 케어를 전혀 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이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내용이 아닌 본인의 여자친구의 질문이 나왔다는 이유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이동휘와 정호연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9년간 연애를 이어오며 대표적인 연예계 장수 커플로 사랑받았다. 한편, 정호연은 지난 2010년 모델로 데뷔했고,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동휘, 정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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