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연예계 부동산 투자 소식이 꾸준히 관심받는 가운데, 배우 송승헌(48)이 신사역 일대 부동산 투자로 최소 678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화제다.
1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송승헌은 2006년 잠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538.8㎡, 연면적 1332.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빌딩을 114억 원에 사들였다. 이 건물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논현역과도 걸어서 7분 거리다.
송승헌은 이 건물을 매입하고 5년 뒤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후 건물 1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2015년에는 이 건물 뒤편 상가를 공매로 36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송승헌은 부동산 공매로 지분 84.5%를 30억 원에 낙찰받고 이후 남은 지분 15.5%를 6억 5000만 원에 사들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상가를 단독으로 신축하면 건폐율 50%에 용적률 250%의 제한을 받아야 하지만 노선상업지역인 대로변 스타벅스 건물 부지와 걸쳐 있어 13~14층 규모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세차익은 매입가 대비 최소 6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강남대로변 건물이 2021년 10월 평당 3억 5,000만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현재 매물 호가는 평당 3억 6,000만 원 선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대로변 필지를 먼저 매입하고 이후 바로 이면 필지를 매입해 대로변 필지와 동일한 가치로 끌어올린 아주 훌륭한 매입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승헌은 11월 20일 조여정, 박지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히든 페이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남 건물주의 위엄을 드러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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