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권소현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그룹 포미닛의 재결합을 꼽았다.
15일 권소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새 영화 ‘딜리버리’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미닛 해체 이후 연기에 전념 중인 권소현은 “2세대 아이돌들이 다시 뭉치는 걸 볼 때마다 우리도 뭉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한테는 목표가 있다. 언젠가 포미닛으로 무대를 단 한 번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거, 그 생각은 있다”라며 팀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마 2016년 5월 대학교 축제 행사에서 불렀던 ‘싫어(Hate)’가 포미닛의 마지막 무대였을 거다. 근데 당시엔 우리가 그 무대가 끝인 줄 모르고 임했다“라며 ”갑자기 끝나버려서, 마지막 무대가 있었으면 하는 게 저의 ‘버킷리스트’이다”라고 포미닛의 재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권소현은 한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나눈 재결합 관련 대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권소현은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이 그립거나, 포미닛 멤버들 간 재결합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나”는 질문에 “요즘 2세대 그룹들이 많이들 재결합 하지 않나. 우리도 다시 합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만약 같이 함께한다면 내가 내 자리에서 잘 버틴 사람으로 합류하고 싶다”라며 “팀은 언젠가는 꼭 합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멤버들과도 꾸준히 연락하고 만날 때마다 추억 얘기 하면서 감성도 자극하고 있다”고 재결합에 대한 포미닛 멤버들의 긍정적인 마음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권소현의 새 영화 ‘딜리버리’ 현장에 멤버 현아는 커피차를 선물로 보내줬으며 ‘딜리버리’ 시사회 때는 남지현이 참석하는 등 포미닛 멤버들이 변함없이 돈독한 우애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그들의 재결합에 또 한번 기대가 모인다.
한편, 포미닛은 2009년 6월 데뷔해 ’핫이슈‘, ‘이름이 뭐예요’, ‘볼륨업(Volume Up)’, ‘거울아 거울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2세대 대표 걸그룹에 등극했다. 이후 멤버 전원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2016년 해체했다.
현아와 전지윤을 제외한 멤버들은 현재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며, 현아는 지난달 그룹 비스트 출신 용준형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현아는 용준형과 결혼 발표 후 임신설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혼전임신 등 여러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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