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벤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2일, 벤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싱글맘으로서 딸 리아와 함께하는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벤은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것 같았다”라고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리아를 낳고 용기가 생겼다”라며 “지금은 힘든 거를 많이 극복했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은 면모를 보여줬다.
싱글맘이 아닌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낸 벤. 그는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내 자리로 돌아가서 일도 하고 재밌게 잘 살고 싶다”라며 “리아를 위해서”라고 말을 마무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벤의 딸 돌잔치 비하인드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벤은 딸 돌잔치 당시 혼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고. 하지만 막상 돌잔치를 진행하자 “해보니 별거 아니었다”라며 “너무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벤의 밝은 기운을 본 MC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같은 고민을 한 이들이) 방송을 보고 용기를 얻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솔로 가수로 나선 뒤 ‘열애중’, ‘혼술하고 싶은 밤’,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감성적인 히트곡들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벤은 허각의 ‘바보야’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벤은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이제 혼자다’, ‘엄마의 봄날’ 등 방송에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상황. 향후 벤이 어떤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019년 벤은 W재단 이사장 이욱(35)과 열애 소식을 알렸고, 2021년 결혼했다. 그리고 2023년 딸을 얻었으나, 올해 2월 이혼을 발표했다. 전 남편의 귀책사유로 두 사람은 갈라섰다고 알려졌으며, 양육권은 벤이 가졌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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