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논란인 가운데 출연 중인 예능 ‘생존왕’ 제작진 측이 입장을 전했다.
12일 김병만이 출연하는 TV조선 ‘생존왕’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알렸다. ‘생존왕’은 지난 달 7일부터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정글의 법칙’ 이후 김병만이 4년 만에 다시 정글을 찾아간 모습을 그린다. 이는 ‘김병만 예능’이라 부를 만큼 김병만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
이날 김병만의 전처 A씨가 김병만을 결혼 생활 중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A씨는 10년간 별거도 김병만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상습적으로 맞았고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며 “사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전처 측은 이혼 소송 중에도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폭행을 주장한 날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다. 그래서 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던 건”라고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또한 이혼 소송 중 전처가 김병만 명의의 생명보험을 수십 개 가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김병만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며 “전처에게 원래 아이가 있다. 김병만과 결혼해 그 아이가 김병만 호적에 들어가 다. (상대가) 파양해 가는 조건으로 30억을 요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 A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2020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이 오랜 별거 생활 끝에 이혼했음을 알리며 “이혼 절차를 잘 마무리하고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조선 ‘생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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