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손석진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드라마 ‘핸섬을 찾아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KBS2 ‘핸섬을 찾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과 손석진 감독이 참석했다.
‘핸섬을 찾아라’는 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 아이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큐티(오승훈 분), 지니어스(한은성 분), 샤이(이우태 분), 톨(김준범 분)을 비롯해 핸섬(홍종현 분)은 ‘핸섬을 찾아라’에서 비운의 무명 아이돌 ‘’오왕자’로 뭉친다. 코미디부터 미스터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배우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향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손석진 감독은 ‘핸섬을 찾아라’를 첫 연출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대본 찾으면서 고민했던 게 ‘심각한 얘기를 하지 말자’였던 것 같다. 단독 연출하기 전까지 많은 작품을 조연출로 거쳐오기는 했지만, 밝은 분위기로 풀어내는 게 기억에 오래 남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지하고 묵직한 드라마가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건 맞는데, 찍으려고 고민하면 저도 마음이 무거워지더라”라며 “비슷한 부류의 영상들을 많이 보면서 일하는 재미는 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밝은 작품을 찾던 중에, 지금 저희 대본을 써주신 이남희 작가님의 대본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매력적이었던 건, 이 드라마가 말하려는 바가 뚜렷하다. 작가님께서 전하는 메시지가 정말 뚜렷해서, 이건 내가 꼭 잡아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두 번째 단막극 ‘핸섬을 찾아라’는 12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KBS 한국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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