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강남이 방송을 펑크 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일본 3대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했다는 좋은 소식을 알렸다.
11일 강남의 온라인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강남이 무릎을 꿇고 구독자와 제작진에게 사과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콘텐츠를 만들려다 꿈과 현실의 괴리를 깨달았다고 해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원래 11일 날 올라가야 할 ‘만찬가’ 노래 영상이 지난 4일에 올라갔다며 돌려막기에도 올릴 게 없는 상황이었음을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과 영상을 찍는 강나미에게 “한 마디로 이걸로 때우려는 것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강남은 “방송이라는 게 절대 펑크를 내면 안 되는데 펑크가 났다”라며 “93% 정도 다 제 탓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7%는 그럼 뭐냐”라고 제작진이 항의하자 “100% 제 잘못이다. 이제 곧 100만 구독자를 앞두고 있으니까 제가 건방져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했는데 제작진이 준비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렸지만 자신 혼자 폭주했고 결국 수습 불가 상황이 되며 편집본 역시 자신의 바람과는 다르게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남은 “강나미 팀은 다른 거로 (11월 11일 편성을)채우려고 했는데 제가 막았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에 만찬가 괜찮게 나오지 않았나”라는 제작진의 말에 강남은 “너무 급하게 나와서 아쉽다. 제작진이 초를 배경에 놨는데 중간에 노래를 하다가 산소부족으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나미 보이스의 반응이 진짜 좋다는 말에 강남은 “그래서 지금 사실은 유명 프로듀서님이 같이 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다”라고 고백했고 음원 출시 계획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또 이번에 라이브 콘텐츠 잘 돼서 일본의 3대 기획사 중에 하나와 계약이 됐다”라고 실력파 가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제 동네친구가 아닌 월드스타네”라는 제작진의 반응에 강남은 “잘 되면!”이라고 강조하며 간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것까지 하면 많이 바쁘시니까 또 펑크날 수 있겠네요?”라는 제작진의 우려에 강남은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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