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1호 탈북 가수’ 김혜영이 오는 11월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을 확정하며 20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11일 소속사 시앤올에 따르면, KBS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이후 20년 에 다시 연기자로 서는 김혜영은 ‘친절한 선주씨’에서 동네 미용실의 까다로운 고객으로 등장해 독특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 신곡 ‘삐딱선’을 발표하며 가수로 돌아온 김혜영은 이번 연기 복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라며 “연기, 노래, 예능 등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분야에서 내 모든 재능을 쏟아붓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끝내고 자신을 찾아가는 주인공 선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결혼과 가정의 갈등 속에서 삶을 되찾고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 이 작품은 많은 여성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함경북도 출신인 김혜영은 1998년 압록강을 건너 대한민국에 귀순했다. 북한에서 평양연극영상대학을 다닌 그는 남한에 와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하며 연기자로서의 길을 착실히 닦아왔다. “주어진 역할이라면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그는 김혜자와 김영옥 같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끈다.
한편, 김혜영은 세 번의 이혼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첫 남편과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두 번째 남편을 만났지만 2012년 다시 이혼 소식을 전했다. 2015년 세 번째 결혼을 하며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또다시 이혼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1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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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번이라.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