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3일 고민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8일 온라인 채널 ‘홍현의 제이쓴의 홍쓴TV’에선 ’고민시 씨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홍현희가 고민시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현희는 “내자신을 바꾸고 싶을 때 내 자신이 안 했던 것, 두려워 했던 것을 해야 한다는 글귀를 봤다. 그래서 저는 얼마 전에 고민시 씨 식단을 봤다”라며 고민시 다이어트 식단을 언급했다.
아이스라떼 하나, 조미김, 계란 두 개로 하루를 먹는 고민시 식단을 소환하자 홍현희는 “조미김 두꺼운 거에 3일은 그렇게 해보고 4일은 힘들면 두 끼 정도로…”라고 타협에 나섰다. 이에 제이쓴은 “안에서 자아들이 싸우는 것 같다”라고 놀렸고 홍현희는 “나 책임감 있는 여자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이쓴은 “못할 것 같아서 그러는 거다. 현희 씨가 분명히 ‘누나가 10월 달까지 살을 못 빼면 출연료 다 줄게’라고 그랬는데 못 빼고 안 줬다”라고 떠올렸고 홍현희는 “그때는 이런 책임감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이쓴은 당시 결혼식 때였다며 “결혼식이 더 중요하지”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홍현희는 고민시 다이어트 3일에 도전하기로 했다. 못 지킬 시에는 구독자 100분에게 조미김 한 박스 씩 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했을 시에는 고민시 앞으로 커피차를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3일 중 하루는 결혼식이 두 건이나 있지만 식단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살 빼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얼굴 작고 목 길다. 작가님도 내 몸매 부러울 걸? 당신들이 저한테 반했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주장했고 제작진은 “어디까지 하나 들어보자”라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전참시’ 스케줄이 있다며 녹화장을 찾은 홍현희는 김으로 허기를 달래며 “실토하겠다. 계란 세 개를 싸왔다. 계란이 너무 작아서”라고 자신감 뿜뿜한 모습을 보였다. 라떼는 벤티 사이즈냐는 질문에 “벤티로 먹어야지”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집에 가서는 바나나를 먹으며 “체력이 떨어져서 안 된다. 밥통을 안 열고 바나나를 먹는 것도 장족의 발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기가 남긴 국을 먹으면서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하시라”고 다이어트 성공과는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결혼식장에 가서는 뷔페를 양껏 먹으며 “아침에 아이스라떼로 시작했는데 이런 데서 안 먹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구독자를 위한 김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홍쓴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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