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 소송만 17건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YTN은 1억 원을 빌리고 14년 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숙 대표의 법정 싸움 관련 판결문을 공개했다. 현재 이영숙 대표는 관련 소송만 17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자 A씨에 따르면 이영숙 대표는 2010년 A씨의 아버지 B씨에게 1억 원을 빌린 뒤, 차용증을 작성했다. 하지만 만기일까지 이를 갚지 않았으며, 그해 7월 B씨는 사망했다.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차용증을 발견한 A씨는 이영숙 대표에게 상환을 요구했으나, 이미 갚았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정 다툼이 10여 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이영숙 대표가 부친에게 빌린 돈으로 매입한 부지에 대해, 2011년 9월 가압류신청을 했고 이듬해 5월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6월 이영숙 대표가 토지 일부를 딸에게 증여했다”라며 사해행위 취송 소송 등 여러 법적 조치를 통해 4200만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상환되지 않은 금액이 남아있는 상황.
현재 A씨는 이영숙 대표의 ‘흑백요리사’ 출연료 압류 신청을 진행, 법원 승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영숙 대표 측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상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N ‘한식대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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