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남현희가 지난달 말 30명의 누리꾼을 모욕죄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지난해 10월 당시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에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남현희는 지난해 11월부터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사기 방조 혐의(특경법상 사기 방조 등)로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남현희를 불송치했으나, 이후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해 현재까지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남현희는 자신이 운영했던 학원 수강생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조치를 받았다. 이에 남현희는 서울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전청조는 자신이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30억 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남현희의 조카를 상대로 폭행 및 협박을 가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이 더해졌다.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었으나,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남현희가 15세 연하 재벌 3세인 전청조 씨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전청조의 사기 전말이 드러나며 헤어졌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남현희 개인 계정,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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