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크러쉬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별세한 팝 음악의 전설 퀸시 존스를 추모했다.
5일 크러쉬는 자신의 계정에 “저의 음악에 수많은 자양분을 심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퀸시 존스와 찍은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퀸시 존스는 3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퀸시 존스의 홍보 담당자인 아널드 로빈슨은 그가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퀸시 존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밤, 충만하지만 비통한 마음으로 아버지 퀸시 존스의 사망 소식을 전해야 한다”라며 “우리 가족에게는 엄청난 상실이지만, 우리는 그가 살았던 위대한 삶을 축하하며 그와 같은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프로듀서·작곡가·연주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온 퀸시 존스는 마이클 잭슨의 명반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만들어 내며 대중음악사의 기념비적인 히트앨범들을 만들어 내며 ‘팝계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도 따라붙었다.
퀸시 존스는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뒤 아버지와 함께 워싱턴주로 이사한 뒤 14세 때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의 밴드에 들어가 트럼펫을 연주하며 본격적인 음악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그 뒤 1950년대부터 클리포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의 앨범을 작업하며 명성을 쌓았고 프로듀서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쳤다.
퀸시 존스는 비욘세와 제이 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80번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중 28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크러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