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 작가가 최근 산후 우울증을 앓았었다고 털어놨다.
3일 온라인 채널 ‘김승현 가족’에선 ‘아기 김리윤의 롤러코스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은 딸 리윤이에 대해 “리윤이를 보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야무지다’ ‘야물딱져보인다’고 하신다. 그리고 리윤이가 가끔 소리를 지르는 걸 보시면 아기 많이 보시는 산후도우미 선생님 같은 분들은 ‘남자 소리다! 여자애 목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래서 아주 씩씩하게 리윤이는 잘 자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주에 산후 우울증이 갑자기 왔다. 저는 솔직히 산후 우울증이 올만한 사람이 아닌 게 제 친정어머님이 도와주고 계시고 그 다음에 남편이 거의 스케줄 있을 때 빼고는 집에에 거의 같이 있어서 그렇게 힘들어하면 안 되고 산후 우울증이 오면 안 되는데 지난주에 제가 체력적으로 어떤 한계가 딱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노산이지 않나. 나이가 많다보니까 갑자기 어느 날 어지러우면서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이러면서 몸이 아픈데 갑자기 김승현씨가 장염에 걸려서 끙끙 앓다보니까 제가 통으로 아기를 봐야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 심리적으로 갑자기 확 외로움이 오더라. 항상 같이 육아하다가 갑자기 혼자 다 감당을 해야 하니까 우울증을 겪어본 적이 없는데 ‘우울증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라고 우울증을 겪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장정윤은 “그래서 급하게 친정엄마가 와서 한 2박3일 정도 같이 봐주시고 김승현 씨가 괜찮아져서 친정엄마와 나가서 소주 마시며 ‘왜 나는 이렇게 남들 다 하는데 이렇게 힘들어할까’ ‘게다가 남편까지 옆에서 내내 도와주고 같이 하는데’라며 나약한 내 자신을 탓하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느끼기에 산후 우울증은 외로워서 오는 것 같고 그다음에 몸이 아프면서 오는 것 같다. 신체가 괜찮아지니까 마음도 괜찮아지더라. 그 사이에 김승현 씨도 회복하고 그다음에 제가 또 우울해하는 걸 보니까 남편도 덜컥 약간 겁이 났던 것 같다. 그 전까지도 잘 도와주긴 했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열심히 육아에 적극 참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지난 8월 딸 출산 소식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승현 가족’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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