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지드래곤이 연애 프로그램 마니아를 인증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빅뱅 완전체(지드래곤, 태양, 대성)가 대성의 단골 고깃집을 찾아 회포를 푸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성은 원탁에 앉아 고기를 구우며 “우리가 마지막으로 셋이 밥을 먹은 게 언제죠?”라고 물었다. 태양은 “올해 초 우리 집에서 먹지 않았어?”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기억을 더듬다 “밥 먹은 건 그렇죠”라고 답했다.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각자 근황을 공유했다. 태양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성과 지드래곤이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드래곤은 “(촬영 시점으로) 싱글마저 안 나와서 그런지 (컴백했다는 느낌이) 확 닿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성은 지드래곤에게 아직도 연프 애청자인지 물었다. 지드래곤은 “봤었죠. 그런데 요즘은 사실 시간이 없어서 딱히 못 챙겨 봤는데, 얼마 전까지 나왔던 건 본 것 같다”고 답했다.
대성이 “형도 그런 거 보시는구나”라며 신기해하자, 지드래곤은 대뜸 “군대에서 잘못 배운 것 같다”며 군 생활 때 연프에 빠진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군대에서 연프를 처음 봤다. 그런데 애들이 또 다같이 얼마나 얘기하냐”며 “감정 이입이 안 될 수 없다. 계속 보는 거다. 다음 주 기다리면서. 그때는 (군인이라) 결제가 안 되니까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리는) 3주를 기다려야 한다. 3주가 3년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처음본 게 ‘하트 시그널’이었다. 그것도 제일 재밌는 시즌 2″라며 생각에 잠겼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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