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 논란 등에 휘말린 가운데, 트리플스타의 서울시 행사 출연을 취소하라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서울시는 행사를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30일 한 시민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업 청탁 의혹 및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의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 출연 취소를 즉각 검토하라”라는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했다.
오는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무드앵커에서 진행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 트리플스타가 참여한다. 그는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셰프 안성재를 비롯해 레스토랑 모수 출신 셰프들과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에 트리플스타의 출연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이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서 현재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가 ‘파인다이닝'(고급스러운 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심히 부적절할 것으로 보이며, ‘특별한 미식 관광’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도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리플스타의 부유했던 전처 A씨, 전 연인 B씨가 그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능력이 넘쳤던 A씨는 트리플스타의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샤넬백을 로비하는 등 연애 기간 내내 뒷바라지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여자 문제로 지속적으로 다퉜다며 트리플스타가 작성한 반성문과 편지를 공개했다.
트리플스타가 썼다는 반성문에는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절대로 아니다. 지금 반성문을 갖고 있지 않아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반박했다.
전 연인 B씨는 약 4개월간 교제했지만 잠수이별을 당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양다리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는 “민원이 들어온 것은 파악했다. (하지만) 강승원 셰프의 참석 여부는 물론 행사에 변동은 없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의 40만 명의 시민분들이 (예매에) 지원하셔서 150명을 뵙게 됐다. 이건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취소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직은 변동 없이 행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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