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야인시대’ 등에 출연했던 배우 문혁이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문혁을 만나다] 3살에 MBC 특채, 11살에 청룡영화상, 천재 아역배우 근황.. 배달 라이더 된 사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야인시대’ 출연 당시를 회상한 문혁은 “엄청나게 큰 실수를 저질렀다. 종로 깍두기 역이 일본 군사와 김두한 패 사이에서 정보상 같은 역할이었다. 첫 등장 촬영 후 다음 촬영이 이틀 뒤였다. 하루가 남아서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다. 그때 당시는 스케줄이 변동되는 시대였다. 그 연락을 못 받은거다. 갑작스럽게 촬영을 펑크내게 됐다. 엄청 혼나고 퇴출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내가 잘못한거다. 관리를 못한거지 않나. 당연한 내 업보다.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라며 “내가 너무 큰 잘못을 한거다”라고 덧붙였다.
아역배우에서 성연연기자로 넘어가던 시점에 완전히 무너졌다는 그는 “결국 한번 크게 왔다. 5년 전에 드라마를 찍었다. 그때마다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 큰 사고가 터졌다. 활동 연결이 제대로 못됐다”라고 말했다.
또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하기도 했다는 문혁은 “완전히 망가졌다. 한 2년 간을 미치기 직전까지 갔다. 신인 연기자를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관두게 됐다.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안했다”면서 “어느날 술을 마시다가 눈을 떴는데 마포대교였다. 소름이 확 끼치더라. 그래서 다시 집에 걸어갔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근황에 대해 문혁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다. 이제 연기를 다시 하려고 스터디를 만들고 오디션 영상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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