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에스파 카리나가 가수 꿈을 키우게 된 계기와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리무진 서비스’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등장했다.
이날 이무진은 ‘I Choose You’를 부른 카리나의 탄탄한 기본기에 감탄했다. 이에 카리나는 “연습생 때 저만의 암흑기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카리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곡과 내가 해야 하는 곡이 다르니까. 또 다른 연습생들 중에 노래를 너무 잘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제 포지션에 대해 고민 엄청 많이 할 때, 그리고 그때가 데뷔 조를 꾸리네 마네 할 때였다. 이게 ‘I Choose You’라 널 뽑겠단 느낌 아니냐. 가사는 사랑 노래지만 전 어렸으니까 이거 부르면 뽑히겠단 마음으로 연습했던 곡”이라고 밝혔다.
카리나는 평소 음악 취향에 대해 “원래 재즈를 제일 좋아했다. 쳇 베이커, 디안젤로를 엄청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무진은 “생각보다 마이너하고 깊다”라면서 “어릴 땐 소녀시대 발차기 안무를 보고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카리나는 “원래 가수가 되고 싶다기보다 음악 쪽으로 하고 싶단 생각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근데 노래, 춤을 하는 게 아니니 그냥 TV만 좋아했다. 그러다 소녀시대 언니들이 ‘다시 만난 세계’로 카메라에 대고 발차기를 하는데, 언니들한테 제가 차인 거다. 나도 저렇게 예쁜데 멋있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SM에 입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카리나는 연습생 생활에 관해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 학교도 다니고, 연습도 해야 해서.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니라 고등학생 때 시작했다. 08년생 들어오고 이러는데 난 어떡하지. 나라도 좀 더 어린 친구를 뽑겠단 생각이 드니까 너무 힘들더라. 근데 그래서 더 연습했던 것 같다. 애들 다 퇴근해도 몰래 남아서 연습하고”라며 열심히 노력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KBS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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