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신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위에 오르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9일 미국 빌보드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과 함께 11월 2일 자 ‘핫 100’ 톱 10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10위권에 든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그룹으로는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이 13위를 달성해 아쉽게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솔로로는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로 기록한 51위가 최고 순위였다. 로제는 2021년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7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기록으로 로제는 BTS·지민·정국, 싸이에 이어 K팝 가수 중 빌보드 ‘핫 100’ 중 ‘톱 10’에 진입한 다섯 번째 가수가 됐다.
로제의 ‘아파트’ 성과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주요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나타나 최근 4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로제는 8위 소식을 접한 뒤 개인 계정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라며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인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 곡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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