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해외 여행 중 라미란만 알아보는 대만 팬의 모습에 잘못 살았다고 푸념하며 능청을 떨었다.
28일 김숙의 온라인 채널 ‘김숙티비’에선 ‘김숙, 라미란도 못 당한다; 쉴 틈 없는 정지선 셰프의 대만 여행 미식 가이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숙, 라미란, 정지선 셰프가 함께 대만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거리를 걷던 중에 라미란을 알아본 대만 팬이 라미란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이에 라미란은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을 봤다는 대만 팬의 말에 김숙은 “내 스타일리스트가 왜 이렇게 유명한 거야!”라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숙을 아는냐는 질문을 받은 대만 팬은 당황한 듯 즉시 대답하지 못했고 “모자를 써서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했다. 앞서 싱가폴 여행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 후 “30년을 했는데 몰라본다”라고 푸념했던 김숙은 또다시 “잘못 살았네, 잘못 살았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긴 후 쇼핑까지 한 일행.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는 의견에 김숙은 “비행기에서 내린 지 4시간 됐는데 뭘 마사지를 받으러 가나”라고 반대했고 라미란은 “호텔에 들어가서 재정비를 하자”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숙은 “숙소에 들어가면 너 안 나온다”라고 철벽을 쳤고 “그럼 숙소에 언제 가”라고 묻는 라미란에게 “숙소는 죽어서 가는 거다. 2박 3일 왔는데 놀다 가야 할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만보가 될 때까지 걷다가 마사지를 받고 야시장을 갔다가 호텔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야시장을 찾은 일행은 물 만난 듯 먹거리들을 섭렵하며 먹방 여행을 야무지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숙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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