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누리꾼 A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한데 대해 “사건을 접수 및 진행할 담당자를 배정했다”라고 답했다.
A씨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A씨와의 통화에서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며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컨택 중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 단독 보도를 통해 최동석과 박지윤의 다툼이 담긴 카카오톡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그 안엔 박지윤이 최동석을 향해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A(자녀) 앞에서 얘기할까? 너희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고. 성폭행하려고 했다고”라고 지적한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최동석은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항변했으나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재차 일갈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고, 누리꾼 A씨가 국민신문고에 부부 사이에도 성폭행이 성립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경찰의 개입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폭로전이 불거지며 진흙탕 싸움이 발발한 가운데 앞선 논란 여파로 최동석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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