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송이 남편 그룹 ‘클론’ 강원래의 오토바이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25일 MBN ‘가보자GO’ 제작진은 6회 예고를 선공개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홍현희는 “(남편을) 곁에서 보는 게 더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사고 당시) 어떻게 버텼냐”라고 물었다. 김송은 “그때는 정신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면서 ‘오빠 여든 살 될 때까지 손과 발이 되어줄 자신 있어’ (그런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송은 당시 구준엽이 자신에게 편지를 줬다고 밝히며 “‘송이야 나 부탁이 있는데, 지금 원래랑 헤어져 줄 수 있겠니?’라고 썼더라. ‘네가 어차피 원래를 버릴 거니까, 지금 내 친구를 위해 네 인생 찾아가도 누가 너한테 돌 던질 사람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편지를 읽는데 ‘이 오빠 왜 이러지?’ 생각했다”라며 “모든 사람이 왜 날 그렇게 쳐다보지?”라고 전해 듣는 이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강원래와 김송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강원래는 “송이가 이해를 좀 잘못한 거다. 근데 준엽이 마음은 너희 둘이 사랑하는 사이인 걸 알지만, 세상은 그렇게 바라보지 않을 수 있으니까 빨리 헤어지는 게 좋지 않겠냐’라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김송은 “아니다”라며 반박했고, 옆에 있던 안정환은 “(구준엽에) 전화해서 한 번 물어보자”라고 너스레 떨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그룹 클론(구준엽, 강원래)은 1996년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김송은 지난 2003년 클론 강원래와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강원래, MBN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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