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5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최민환이 많은 대중과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전날 율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전남편인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가족들 앞에서 (최진환이)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면서 “내가 업소를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다. 퍼즐이 맞춰졌다. 부모님이 계시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라고 말했다.
율희는 이와 함께 최민환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과의 통화에서 최민환은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몰래 나왔는데 예약해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휴가는 집에서 보내라”는 남성의 만류에도 그는 “이상한 소리하지 말아라”라고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식이 알려진 후 국민신문고에는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고발장을 접수한 인물은 “현재 시행 중인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성매매 처벌법) 제19조(벌칙) 제1항에 따르면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면서 “서울 강남 경찰서는 최민환 및 알선자 A 씨의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다. 당시 아이돌부부의 혼전임신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각종 예능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돌연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이에 율희는 ‘아이들을 두고 간 엄마’라는 취지의 악플에 시달려왔다.
최근 율희는 한 예능에 출연해 “위기를 느끼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이혼을 당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율희가 결혼 생활 중 가출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파장이 이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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