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코미디언 곽범, 이창호가 부캐(부캐릭터) ‘매드몬스터’가 만들어진 계기를 밝혔다.
지난 23일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곽범,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어떤 거 계기로 그렇게 확 화제가 됐냐. 어떻게 (매드몬스터를) 만들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창호는 “우리가 같이 6개월 동안 가족보다 많이 보면서, 재밌는 거 있으면 낮에는 찍고 촬영하고 저녁에는 같이 편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곽범은 “(이창호와) 합숙하듯이 지냈는데, 그때 뭘 보고 (매드몬스터를) 시작했냐면, SNS에 너무 필터를 과하게 하고 올려놓고, 자기 인생인 것처럼 믿고 사는 사람들이 우리 딴에는 좀 웃겨서 처음에는 풍자 비슷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거를 적당히 (포토샵) 하니까 별로 안 웃겨서 턱 길이를 확 줄여 놓고, 눈 크기는 키우고. 그게 이제 재밌게 봐주셔서 이제 아이돌까지 가게 된 거다. 음원도 냈다”라고 밝혔다.
현재 매드몬스터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00만 회에 가깝다. 특히 두 사람은 음악 방송까지 출연했다고 전해 박명수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어떻게 두 분이 호흡이 맞게 됐냐. 의기투합한 거냐. 원래 둘이 친했냐”라고 물었다. 이창호는 “내가 KBS 29기 들어갔을 때, (곽범은) 이미 선배였다. 같이 코너를 여러 명이 하다가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선배가 나를 많이 챙겨줬다. 나는 선배에 대한 공포증·울렁증이 있었다. 지금도 있고. 그걸 깨준 사람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데뷔한 그룹 매드 몬스터(탄, 제이호)는 곽범과 이창호의 부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 ‘빵송국’ 매드몬스터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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