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활동을 중단했던 안타까운 이유를 밝혔다.
23일 채널 ‘일상속에서’에서는 발레리나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스테파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스테파니에게 아이돌로 활동할 때의 수익에 대해서 물었다. 스테파니는 “데뷔하고 3년 동안은 거의 0이었고, 그 후에 제가 공백기를 가졌을 때도 수익이 0이었으니까 정산을 1번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돌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돈이 아니다”며 “‘내일은 우리가 뜰까?’, ‘내일은 우리에게 스케줄이 있을까’에 대한 우려였다”고 밝혔다.
천상지희는 과거 타이틀 곡 ‘한번더 OK’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이들은 잠적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부상 때문에 활동을 제가 멈춘 것인데 천상지희가 활동을 멈춘 건 아니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뒤로 앨범이 나오지 않았다. ‘회복하면 복귀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만 5년을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부상을 어떻게 하다 당하셨냐”고 묻자 스테파니는 “열정에 너무 눈이 멀어서 힐 신고 10시간, 11시간 춤추고 욕심이 너무 많았었다. 망가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 뒤로 천상지희 완전체의 앨범 작업이 홀드가 됐고 그때 한류가 터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스테파니는 2005년 SM의 걸그룹 천상지희로 데뷔했으나 2008년 극심한 요통에 시달려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에 발레 전공으로 입학했다. 이후 그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MBC ‘복면가왕’, Mnet ‘아이돌학교’, KBS ‘불후의 명곡’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일상속에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