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전 남편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위자료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이 연기되었다.
21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제주가정법원에서 오는 29일로 예정되었던 변론 기일이 다음 달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첫 변론기일은 지난 8월 27일 진행되었으나 이번 2차 변론기일은 예정대로 열리지 못하고 다음 달로 미뤄지게 되었다.
현재 최동석 역시 지난 8월 30일 박지윤과 그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맞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각각 상대방의 외도를 주장하며 이혼 과정에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하며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14년간의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 이혼 후 두 사람은 양육권 갈등을 겪고 있으며, 재산 분할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혼을 둘러싼 폭로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2022년 12월부터 최동석과 박지윤 부부가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이혼 사유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대화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이 만난 거래처 남성 등을 상간남으로 지목해 외도를 의심했고, 박지윤은 반복된 싸움과 의심에 지쳐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난다.
해당 녹취록 중 최동석이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박지윤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정황이 담겼고, 한 시민의 고발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이 접수되었다. 현재 이 사건은 제주경찰청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동석은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한 상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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