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 민서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며, 결혼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16일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에는 ‘미친놈은 the 미친놈에게 머리채 잡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박명수는 부캐 차은수로 분장해 게스트 최양락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최양락은 딸 결혼식에 얽힌 박명수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7월 21일에 우리 딸이 결혼했다. 강남에서 결혼을 했는데 일요일 2시 30분에 진행했다. 그런데 박명수가 일주일 후에 전화가 와서 ‘형님 결혼식 안 해요?’라고 묻더라. 제정신이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멋쩍게 웃고는 “저희 사장님(박명수)이 최양락 선배님을 굉장히 존경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꼭 그 결혼식에는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변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식 주에 대만에서 촬영 중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에도 ‘무조건 가야 한다’는 생각에 2시에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양락은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며 “나는 팽 여사(팽현숙)랑 같이 깔깔대고 웃고, ‘이렇게 멍청한 애가 어떻게 스타가 됐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최양락의 딸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보냈다고 밝혔고, 최양락은 “왜 이렇게 많이 했냐. 우리는 다 기록을 한다. 내가 남의 경조사 때 똑같이 해야 하는 거다”라며 “너무 많이 하면 어떡하라고 싶다”라고 유쾌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는 결혼 안 하기로 했다. 혼자 산다더라”고 공개했다. 최양락은 “그래도 예를 들어서 네가 죽었다던가”라고 말했다가 박명수로부터 꽃다발로 맞는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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