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이정이 서울 이사 계획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이정이 스페셜 DJ를 맡아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태균은 “이정 씨가 제주도로 간 지 꽤 됐다”라고 물었고, 이정은 “거의 15년 됐다”라고 밝혔다. “다시 서울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는 말에 이정은 “들으셨군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너한테 들었지 않냐”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 “지금 (이사를) 고민 중이다”라며 서울행에 대해 진지한 반응을 보였고, 김태균은 “계획 중이라는데 그러면 ‘컬투쇼’에서 자주 볼 수 있겠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정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 매주 (스페셜 DJ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을 언급한 바 있다. 이정은 “원래 하와이 이민을 가려고 했다. 준비도 다 해놨다. 그런데 그룹 쿨의 이재훈 형이 하와이 가기 전에 제주도로 오라고 했다”라며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다 골프 모임에서 알게 된 현재 장모님이 딸을 손님으로 데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들어오는데 빛이 나더니 후광이 비쳤다. 카페에 노래를 틀어놨는데도 그룹 유리상자 이세준 형의 ‘문이 열리네요’ 목소리가 들렸다. 첫눈에 반했다”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21년 이정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그리고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2023년 신장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다행히 빠른 시기인 1기에 악성 종양을 발견해 별도의 항암치료 없이 수술을 마쳤다. 그리고 P&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가수 이효리도 제주를 떠나 서울로 정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효리와 그의 남편, 기타리스트 이상순은 2013년 결혼 이후 제주도에서 생활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 소식을 알렸고, 다시 활발할 활동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정도 서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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